스포츠조선

식초를 이용한 자궁경부암 진단법 발표돼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6-03 16:35


식초를 이용해 여성 자궁경부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암 학술회의에서 이 연구 결과가 보고돼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 타타 메모리얼 병원의 수렌드라 샤스트리 박사 연구팀이 1998년부터 약 15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해 얻은 결과다.

진단 방법은 희석한 식초를 묻힌 면봉 같은 것을 자궁 경부에 바르면 비정상 세포들의 색깔이 변하게 된다. 이 경우 정밀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면 된다.

이처럼 식초 진단법은 저렴하고 빠른 시간안에 결과를 알 수 있어 획기적이라는 평가다. 또 간단한 테스트이기 때문에 2주 정도 교육만 받는다면 누구나 진단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진은 이 간단한 진단법으로 인도내 자궁경부암 사망률을 3분의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궁경부암으로 매년 인도에서만 2만2000명, 세계적으로 약 7만20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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