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은 매년 정원의 3%를 만 29세 이하 청년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법률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구직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실제로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나이 때문에 차별 받는 것 같아서'(75.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열린 채용에 역행하는 거라서'(55.6%), '공정한 평가 기준이 아니라서'(54.6%),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26.9%), '효과 없는 전시행정 같아서'(22.8%) 등이 있었다.
반면 찬성하는 구직자들은(445명) 그 이유로 '청년 취업난 해소에 필요한 제도라서'(70.6%, 복수응답),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라서'(31%), '나는 아니지만, 혜택은 돌아가는 거라서'(17.8%), '의무 조항이라 잘 지킬 것 같아서'(13%) 등을 들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