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청년 바리스타들의 커피전문점으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켜온 '나는 카페'가 경기도 내 지자체들의 활발한 참여에 힘입어 일곱 번째 지점의 문을 열었다.
'나는 카페'는,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의 결실로서, 한국마사회 지사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장애청년 바리스타를 고용하여 경기도내 공공기관에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를 개설하여 운영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해 3월부터 한국마사회 경기도 지사 5곳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은 총 50명. 이 중에서 절반 이상인 26명이 1년 이내에 '나는 카페' 7개 지점에 채용되어 바리스타로 활동 중이거나 상반기 개소 예정인 수원, 포천 지점과 채용 계약을 맺었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박정란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지난해 3월 발달장애청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일반인도 바리스타되기가 힘든데 취직이 가능하겠냐며 우려가 많았다"면서 "그렇지만 벌써 26명의 장애청년들이 전문 바리스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와 경기도는 올해 7월 수원도립의료원에 8호점 개설을 포함하여 2014년까지 15개의 '나는 카페'를 개설해 100여명의 발달장애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는 카페'는 올 연말까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아 보다 안정적으로 장애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나는카페' 시흥갤러리점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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