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증권사의 24.2%인 15개사가 당기순손실을 봤고 순손실 규모는 총 2907억원에 달했다.
흑자를 낸 47개사는 총 1조 53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5105억원이 줄었다.
증권사는 인원 및 지점 감축 등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전년보다 6.6% 줄였지만, 수수료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올해 3월 말 기준 62개사 평균 508.3%로 작년 3월 말(605.2%)보다 96.9%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용순자본의 증가율은 0.4%로 미미한데 비해 증권사의 채권 보유 규모 증가로 총 위험액이 19.5% 뛴 것이 원인이 됐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