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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실종된 여대생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4시 20분께 대구시 중국 삼덕동 클럽 골목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여대생 남모(22)양이 택시를 탄 뒤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양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7시께 경찰에 신종 신고를 한 것.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남양의 하의는 벗겨지고 상의는 속옷만 걸친 상태였다. 얼굴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남양은 윗니 서너 개가 부러진 상태였으며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경찰은 언론 브리핑에서 "남양이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한 뒤 목을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남양이 사건 당시 술에 많이 취했다는 지인들의 말을 토대로 남양이 승차한 택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실종 현장 주면 CCTV와 대구를 드나드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