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서 식당 주방일을 하는 박모씨(여·55)는 최근 치통이 너무 심해져 음식물을 씹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사실 김씨는 얼마 전 근처 병원에서 진료 받은 결과 치아 손상이 매우 커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하지만 워낙 시간을 빼기 힘든 식당일을 하고 있었던 터라 며칠씩 소요되는 병원치료를 받을 시간이 나지 않았다. 결국 고통을 호소하다 지인을 통해 임플란트를 하루 만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길 듣고 관련 병원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임플란트가 이제 시간과 비용 면에서 좋은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예전만해도 임플란트를 받으려면 며칠을 들여 병원을 방문하고 고가의 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개념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
임플란트 시술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일등공신이라 평가 받는 주인공은 바로 '세렉옴니캠'. 최근에는 세렉옴니캠을 이용한 차세대 임플란트인 원데이(One-Day) 임플란트가 출시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기존 치아 본을 떠서 기공실에서 수작업으로 12시간이 소요된 보철물 제작이 세렉옴니캠으로 인해 15분만에 가능해 졌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세렉옴니캠은 치과용 영상전송 장치로 구강을 스캔해 임플란트 식립 부위와 각도를 정확하게 모델링하고 데이터를 전송, 자동으로 기계가 정확한 임플란트 보철물을 15분만에 제작할 수 있는 최첨단장비다.
기존에는 사람이 기공실에서 수작업으로 보철물을 만들었기에 약간의 오차 및 실수가 종종 일어나 임플란트 실패의 중요한 원인이 되곤 했다.
반면 최첨당장비인 세렉을 이용한 차세대 원데이 임플란트는 0.01㎜의 오차까지 분석해 정확한 보철물을 만들기에 임플란트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또한 임플란트 전후 T-ScanⅢ를 이용해 임플란트와 치아사이 0.01㎜의 오차 계산으로 임플란트 후 부작용이 현저히 줄게됐다.
T-scanⅢ의 한국 권위자로 통하는 '원데이치과' 김진환 원장은 "임플란트와 치아 사이에 약간의 오차가 있을 시 바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음식을 씹다 보면 점점 잇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차후 부작용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에 전문성을 가진 의료진에게 건강을 맡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시간 만에 끝나는 차세대 임플란트-원데이 임플란트를 선보이고 있는 '원데이치과'의 경우 빠른 임플란트 시술 뿐만 아니라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기 위한 수면치료클리닉이 존재하기도 한다. 부작용이 전혀 없고 한숨 푹 자다 일어난 거 같은데 임플란트가 끝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환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이 한 시간 안에 끝나기 때문에 지방환자가 유독 원데이치과에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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