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웃도어·스포츠 업계에서는 고객과 함께 하는 레포츠 행사를 '야간'에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유로운 저녁 시간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나포츠(Night+Sports)족'의 증가와 함께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을 보다 다양하게 확대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맞물려 '야간'이 고객과 소통하는 '황금 시간대'로 떠오른 것.
나이키는 지난달 26일 밤 10시 이태원 거리에서 6km를 자유롭게 달리는 '나이키 이태원 프리런'을 개최했다. 완벽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나이키 프리' 시리즈 출시를 기념한 행사로, 늦은 밤 500명의 러너들이 도심을 질주하는 이색 광경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나이키는 오는 25일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20대 여성들을 위한 레이스 '나이키 쉬런 서울 7K'도 저녁 6시반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지난 11일 대만에서 야간 마라톤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오는 9월경 야간 레이스 대회 '푸마 글로 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