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프랜차이즈 업계가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업종변경을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완전히 새롭게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해 적절한 재투자로 업종변경을 선택할 경우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업종변경에 관심 있는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창업설명회를 진행하고, 가맹비 및 인테리어 혜택을 주고 있는 기업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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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변경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과 고소득을 목표로 한다면 세계맥주전문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세계맥주주점은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 수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아이템 특성상 상권제약이 적다. 또한 포차주점에 비해 객단가가 높은 반면 인건비를 비롯한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세계맥주주점 '카우카우' 가맹점 중 다른 업종의 사업을 호프주점으로 전환한 사례가 많다. 업종간 경쟁이 치열한 고깃집이나 치킨전문점,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노래방, PC방 등으로 운영되던 기존 점포와 시설을 맥주전문 호프로 변경한 후 매출 반등에 성공한 매장들이 다수다.
놀부의 스타 창업 전문가 김형민 소장은 " 실패하면 안 되는 업종변경 창업일 경우 검증된 브랜드와 본사의 체계적 지원시스템이 더욱 중요하다"며 "매출부진으로 고민이 많은 점포의 경우는 업종변경이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