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식품산업협회, KINTEX가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코리아 푸드쇼 2013(이하 KFS2013)'이 지난 17일 폐막과 동시에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새로운 지표를 세우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견인했다.
상담 기록을 통해 분석한 주요 수출 품목 중에는 홍콩에 대규모 수출 실적을 달성한 곡성클러스터사업단의 멜론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뒤를 이어 IKG 코리아의 음료와 김, 강동오케익의 스넥류 등이 해외바이어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우리 농식품이 일본, 미국, 미얀마, 프랑스 등 세계 각 국에 진출하는 수출길을 열게 되었다.
이번 회에는 역대 최초로 수익금 전액을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참관객 입장료, 농산물 경매쇼 등 식품대전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고양시 내 선정된 어린이 보호시설에 도서를 기증하고 별도의 독서공간을 지어 줄 예정이다. 추진단은 '세상과 소통하는 먹거리'로 발생된 식품대전의 수익금을 대한민국 미래인 어린이들의 '마음의 양식'으로 따뜻하게 사용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 푸드쇼 2013 추진단 염대규 단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코리아 푸드쇼는 매년 국내 식품 산업의 트랜드를 반영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장이 되어왔다"며 "특히 올해 거둔 성과는 아시아 대표 식품 박람회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