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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아웃도어 열풍에 인기 음료를 분말화 한 제품 잇따라 출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15 15:56


아웃도어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식음료업계에서 여름철에 인기 있는 음료를 앞다퉈 분말화 해 내놓고 있다.

무거운 가방은 야외 활동 시 움직임에 제약이 많아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아웃도어 족(族)을 겨냥해 휴대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야외 활동에 자주 마시는 이온음료와 비타민워터는 물론 스파클링 음료에 이르기까지 분말음료가 액상음료를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젠이 내놓은 '레몬&유자 스파클링 아이스티'는 여름철에 자주 마시는 활력 음료인 탄산수와 아이스티를 대신할 수 있는 분말 스틱형 제품이다. 분말로 된 스파클링 음료로는 국내 처음으로 등장한 제품으로 물을 부으면 스파클링 기포가 올라와 특유의 청량감이 빠른 갈증 해소를 돕고 활력을 제공한다.

스틱 하나에 일일권장량의 비타민C(100mg)와 비타민B2도 들어있어 야외 활동 시 피로 회복을 돕고 발포비타민을 대체해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 리뉴얼 출시된 CJ제일제당의 '워터엔 비타민'은 무거운 비타민워터를 대신할 수 있는 분말형 제품이다. 액상음료 형태의 비타민워터와 달리 취향대로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타민 A와 C, E가 들어있고 열량, 카페인, 설탕, 인공각성제, 인공보존제가 없어 물 대신 수시로 마실 수 있다.

동아오츠카는 음료 형태의 포카리스웨트를 휴대성이 좋은 분말 형태로 내놨다. 분말 한 포를 물 1리터에 타 간편하게 포카리스웨트를 즐길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해 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웃도어 열풍을 타고 바깥에서 간편하게 공복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분말 식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팔도가 내놓은 '더스푼 브런치감자'는 야외에서도 손쉽게 으깬 감자를 먹을 수 있도록 컵 용기에 감자 분말을 넣은 제품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포만감이 좋아 야외 활동으로 공복을 느낄 때 간편하게 식사나 간식 대용으로 먹을 수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족은 물론 간편함을 선호하는 젊은 층들도 일상에서 분말 제품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며 "수요가 많은 만큼 분말 형태의 간편 식품이 더욱 다양하게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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