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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외 스포츠마케팅 활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14 09:55


스마트폰 때문에 움츠러들었던 LG전자가 올해들어 어깨를 활짝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 10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분기 사상 첫 스마트폰 판매 1000만대 돌파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위로 점프했다.

그 결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3조2097억원, 영업이익 1328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한해 동안 LA다저스 구장인 자더 스타디움 내 LG 브랜드 노출 및 제품 전시관 설치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울트라 HD TV, 옵티머스 G Pro 등 최신 제품명을 적극 노출하고 있다.

또한 신시내티 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도 LG 브랜드를 광고 중이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추신수가 친 끝내기 홈런볼이 LG 광고판 앞으로 떨어지며 관중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대회부터 국내 기업 최초이자 유일한 F1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해왔다.

F1 대회는 180여 개 국가에서 약 6억 명이 동시 시청하는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다. 올림픽 및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대회로 꼽히며, 출전하는 차량은 물론 경기장 곳곳이 각종 브랜드로 도배되는 글로벌 마케팅 경연장이다.


F1의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TV중계 랩타임(Lap time) 때마다 LG 로고를 단독 노출한다. 피트레인(정비구역) 출구 등 중요 지역에도 LG 로고를 세우고, 경기 영상물이나 F1 로고를 제품광고 및 프로모션에 활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2009년 9월 한국 기업 최초로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와 3년 간 공식 후원(Official Corporate Partnership) 계약을 맺고 올 8월까지 공식 후원하고 있는 상황. LG전자는 NCAA의 모든 스포츠 종목과 연계해 가전 및 TV, 휴대폰 제품 분야에서 독점 마케팅 및 프로모션 권리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경기 로고와 콘텐트 등을 활용해 지면, 방송,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고, 주요 유통업체와 협력해 프로모션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또, 경기장 곳곳에 설치한 LG 광고판과 제품 부스 등으로 관중과 시청자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낮 12시 30분. 경기도 구리시 아청동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이색 친선야구경기가 열렸다.

이날 친선경기를 가진 양 팀은 언뜻 보기에도 공통점이 없다. 성별도 다르고 세대도 다르다. 야구에 대한 무한애정을 갖고 있는 것만이 유일한 공통점이다. 평균 31세 여자야구팀과 평균 12세 초등학교 야구팀이 한 자리에 모였다. 양 팀 모두 각각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및 LG트윈스기 서울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지난 해 우승을 거머쥔 강호들이다. 양 팀은 각 대회 우승팀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약 120분 동안 뜨거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LG전자는 회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친선경기의 우승팀 맞추기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7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총 400여 명이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고, 8000 여명이 '좋아요'를 클릭하며 호응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여자라고 해도 노련미와 파워로 승리할 것"이라며 블랙펄스의 우승을 점치는 이가 다수였다. '초등학생들은 아무래도 어깨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볼 컨트롤이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적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자라나는 새싹들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며 효제초교팀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결과는 효제초등학교의 11대7 승리였다.

LG전자는 국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지난해부터 한국여자야구연맹 및 익산시와 함께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LG트윈스기 서울시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열기도 했다.이는 LG전자 구본준 회장의 야구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댜. 구 부회장은 야구 명문 경남중학교 출신. LG트윈스의 홈 경기 관전은 물론 2군 경기장을 종종 방문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LA다저스 구장내 lLG전자 광고판

블랙펄스-효제초야구경기_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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