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 www.hyundaicapital.com)은 캥거루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캥거루 시장은 채권 발행 규모 면에서 세계 5위권의 채권 시장이다. 다만 신용등급 A 이상 투자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신용등급에 보수적이어서 금융위기 이후 2011년까지 한국물 발행이 전무했던 시장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캥거루 본드 발행으로 조달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금까지 스위스프랑, 말레이시아 링깃에 이어 작년에는 위안화 시장에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조달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음은 물론, 해외에서 뛰어난 자금 조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캥거루 채권 시장은 전세계 채권시장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시장"이라며, "현대캐피탈은 2010년부터 이 시장 진입을 준비해왔으며, 현지 투자자들과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2013년 들어 첫 한국물 캥거루 본드 발행이며, BBB등급 한국물 최초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