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등 은행권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STX그룹 지원 문제를 놓고 골치를 앓고 있다.
STX그룹의 여파로 은행권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채권은행들이 STX그룹 지원과 관련해 투입해야 할 자금은 신규 운영자금 지원, 충당금 적립, 만기 도래 회사채 지원 등으로 3조원 가량을 쏟아부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원자재 구매, 하도급대금 지급, 인건비 등 STX그룹 주요 계열사의 운영자금으로 필요한 돈만 올해 1조원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채권은행단의 한 관계자는 "1분기 실적도 저조한데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니 고민만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