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14톤급 휠 굴삭기 모델을 출시했다.
블루티는 '청정(Blue)'이라는 단어와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앞 글자를 조합한 모델명으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굴삭기를 뜻한다.
이번 모델은 사용자가 굴삭기를 조종하는데 쓰이는 2개의 RCV 레버(Remotely Controlled Vehicle Lever)를 양 손에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각도와 크기 등이 국내고객에 맞춰 최적화됐으며, 새로 개발된 유압 컨트롤시스템을 적용해 한층 더 부드럽고 미세한 조작이 가능해 졌다. 또, 방향을 전환하는 조향장치와 주행페달은 기존보다 25% 적은 힘으로도 조종이 가능해,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작업자들의 피로감을 대폭 줄였다.
현대중공업 신근성 상무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다수의 고객 평가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의견들을 수집·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각종 첨단기능과 편의사양을 겸비하고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독일 바우마전시회에서 동급 장비보다 연비를 20% 이상 향상시킨 차세대 굴삭기 동력시스템 '하이포스(Hi POSS)'를 선보이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