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철도공사가 합계 약 6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중 한전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등으로 3조1000억원 순손실이 났고, 철도공사는 대손충당금 설정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도 4500억원 순이익에서 2조8000억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이에반해 토지주택공사는 세종시 및 수도권 공동주택용지 분양호조 등에 힘입어 1조2000억원 순이익을 거뒀다.
공기업 중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토지주택공사로 지난해 말 기준 138조원에 달했다. 한국전력공사(95조), 한국가스공사(32조), 한국석유공사(17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부채 비율로 보면 토지주택공사 466%, 한국감정원 391.3%, 가스공사 385.4%, 철도공사 244.2%를 나타냈다.
기재부는 이번에 확정된 공기업 결산서를 총괄해 내달 10일까지 감사원에 제출하고, 감사원은 7월말까지 결산검사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기재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결산서에 감사원 결산검사 결과를 첨부해 국무회의 보고 후, 8월20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