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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병원 심혈관센터 임도선(53) 교수가 짠맛과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현대인과 음식 조절이 필요한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3低(저) 밥상'( 그리고책)을 출간했다.
최근 하버드대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10명중 9명 꼴로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고 있어, 2010년 한 해에만 230만명이 심장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 위암 등을 악화시킨다. 또한 고지방식을 많이 먹으면 혈전이 생기고 혈관이 막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고칼로리 음식도 금물이다. 책의 제목을 '3低(저) 밥상'이라고 지은 이유다.
또 '음식건강 코멘트'도 곁들여져 있다. 음식별 건강정보를 설명해 독자들이 음식을 '알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밖에 염분을 낮추고 맛을 살리는 양념 비법, 잘못 알려진 식생활 정보, 가족력이 중요한 심혈관 질환 환자와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보약밥상 등 실질적이고 정확하게 집어내는 건강식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