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양한 봄꽃 축제들이 속속 개최되면서 주말 짧은 시간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들을 위한 나들이 용품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도 유모차 악세서리, 미아방지용품, 유아 봄의류 등의 판매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상품 및 프로모션을 구성해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11번가는(www.11st.co.kr)는 봄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아동 패션 상품이 약 25% 증가했다. 특히 나들이 필수 아이템인 아동용 캐릭터모자는 80% 늘었으며, '베이비 토이 모자(1만6100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자크기 조절이 가능해 3세부터 6세까지 착용할 수 있으며, 이빨 모양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챙이 이중으로 디자인돼 독특하다. 유아가방은 53% 상승했다. 미아방지 캐릭터 유아가방 및 뽀로로, 헬로키티 등 다양한 캐릭터 아동 가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탈부착이 미아방지용 끈이 있고 색상이 화려한 '뽀로로 얼굴미아방지용 가방(3만3500원)'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사랑스러운 키즈(KIDS)' 기획전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데일리스페셜!MD특가', '황사시즌에 우리아이 지키기', '키즈의류', '키즈잡화'의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유아동 의류, 잡화 등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4월 들어 유아용 나들이 용품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로 인해 봄맞이 외출 상품들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 인기 상품으로는 '마니또 엘레강스 플러스커버(22,670원)', '엘리펀트이어스 2종세트(라지블랭킷 + 목보호쿠션으로 구성, 93,740원)', '소르베베 스마트 플러스 안전커버(32,000원)' 등이 있다. 또한 간절기 아기들의 피부보호를 위한 그린핑거 자연보습 로션(6,900원)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출산 준비물, 유모차, 가구 등 임신과 육아에 필요한 상품 300종을 최대 47% 할인 판매하는 '맘스쿨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옥션 유아동팀 서태미 팀장은 "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길거리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봄나들이 용품이 많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겨울 내 너무 추운 날씨로 아이와 함께 자주 외출을 하지 못했던 엄마들이 일찍부터 외출 용품을 서둘러 구입해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