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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내 남친 건들지마~" SNS에서 무슨일이?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4-16 14:06



SNS에서 만난 커플들의 대화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oo 커플녀'라는 제목으로 스마트폰 위치기반 SNS에 올라온 커플들의 대화를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와 퍼졌다.

내용을 보면 커플녀는 SNS 사용자 들에게 "멋진 여성 유저분들^^ 우리오빠한테 사적인 용건으로 전화하지 마세요. 쪽지하지 마세요. 쓸데없는 고민은 친구한테 털어 놓으세요. 우리오빤 심심풀이용 아닙니다. 여자분들 걸리지 마라 죽는다^^ 불끈."이라고 남친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성 유저들에게 경고 및 질투의 글을 올렸다.

남자친구는 이에 "우리 000의 연애세포가 깨어 났어요. 제가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로 아프게 했네요.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사과를 하며 "우리 000에게 작업 거는 남자들 많으신데 뒷감당 못 하실거면 건들지 마세요. 저 한 성격해요."라며 똑같이 남성유저들에게 경고성 글을 올렸다.

커플은 SNS 씨온을 통해서 사귀게 됐다. 글을 올리고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이성친구와 공감을 느끼게 되면서 서로 친해진 것이다.

커플은 사귄지 200일이 넘었고 여전히 SNS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 유저들과의 다정한 댓글에 질투심이 생기어 이렇게 선포를 한 것이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질투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서로 사랑하는 감정이 애틋하다"며 부러움을 표시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SNS에서 서로 만났는데 다시 SNS를 통하여 다른 이성과 가깝게 될 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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