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외식업계 "단골 챙겨라··· 불황에 멤버십 마케팅 사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4-16 11:15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외식프랜차이즈 업계가 기존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블포인트 적립이나 무료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앞세워 충성도가 높은 단골고객의 유치를 통해 닫힌 지갑을 열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숯불구이전문점 강강술래 상계점은 오는 21일까지 멤버십카드를 발급받은 5만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매장에서 결제 시 전체 금액의 6%를 적립해주는 더블포인트 이벤트를 벌인다. 또, 행사기간 동안 결제금액이 3만원 이하일 경우엔 무료냉면쿠폰 1매를, 10만원 이하는 2매, 10만원 이상은 3매를 증정한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더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리얼 브루드 아이스티' 1+1 쿠폰 증정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할리스커피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서 '좋아요'를 클릭한 뒤 더블 멤버십 카드번호 16자리를 입력하면 참여 가능하며, 등록한 모든 고객에게 즉시 쿠폰을 증정한다.

프랜차이즈 스무디 전문브랜드 스무디킹은 4월 말까지 '뷰티 베리' 스무디를 구매하면 스무디킹 멤버십 포인트를 2배 적립해주는 '멤버십 더블 포인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도 매달 6일을 '베네데이'로 지정, 멤버십 회원에게 선착순으로 뮤지컬과 콘서트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외식업계가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신규고객 창출 대신 단골고객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고객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좋고 매장도 안정적인 매출 확보는 물론 충성도를 높일 수 있어 멤버십 마케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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