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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국영 체코항공의 2대 주주에 올랐다. 국내 항공사가 외국 국적 항공사에 투자한 것은 대한항공이 최초다.
대한항공은 체코항공 2대 주주가 됨으로써 양사간 협력 관계를 제휴 운항 차원에서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체코항공은 1923년 설립돼 올해로 90주년을 맞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현재 A319 9대, A320 6대 등 23대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3개국 40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과 체코항공은 마케팅의 전략적 파트너로 상호간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과 유럽을 오가는 승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 대한항공은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11개 도시 직항 노선에 프라하와 유럽 주요 도시를 잇는 공동 운항 노선을 확대해 승객 편의를 극대화한다. 현재 프라하에서 유럽 내 도시를 연결하는 11개 공동운항 노선에 뮌헨, 파리, 취리히 등 5개 도시가 추가된다.
양사간 연결 서비스 개선을 통해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환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라하 공항은 유럽의 중심에 위치, 항공 교통 요충지로서의 이점을 가진 공항으로 승객들은 프라하를 거쳐 유럽의 중·북부 주요 도시로 가는 편리한 연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스카이팀 창설 주도와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 경영에 이어 이번에 체코항공 지분도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선도 항공사의 비전을 착착 실현해 나가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