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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들이 영어교육에 특화된 기능성 게임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플레잉'은 또 영국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Oxford University Press)와 콘텐츠 제휴계약을 맺고 베스트 셀러 시리즈 '잉글리쉬 타임' 학습 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다. EBS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숲속 친구 룰루'의 원작자인 프랑스 유명 원화작가 프레드릭 삐요의 원화를 사용해 폭력성과 잔혹성을 100% 배제, 건전한 게임을 지향하고 있는 점도 부모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게이밍 관계자는 "영어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이 영어기능성 온라인 게임 '플레잉'을 이용해 본 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좋은 게임'에 대한 사용기를 나누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호두잉글리시는 학생들에게 친근한 가상세계에서 주어진 미션(과제)들을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면서 영어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기계음성 방식을 배제하고 미국 헐리우드의 전문 성우들이 전체 음성 녹음과정에 참여해 최대한 현실감을 살렸고, 학생 개개인의 기초 실력에 따라 스스로 리드해나갈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중앙대 위정현 교수는 지난해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전국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능성 게임을 통해 영어 수업을 세 달간 진행해 보니 학생들의 성적이 평균 51% 향상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영어콘텐츠 기업 '위버스마인드'의 정성은 대표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게임은 공부에 방해되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는 게임과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교육적 요소와 재미요소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조화를 이룬다면 충분한 학습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