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도청·문자메시지 확인·위치추적까지 가능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일명 '스파이폰'을 판매해 온 업자가 국내 최초로 경찰에 붙잡혔다.
'스파이폰'이라 불리는 이 도청 앱은 의뢰자의 이메일로 해당 스마트폰 소유자의 통화내용을 비롯해 문자메시지, 위치정보, 주변소리까지 모두 음성·텍스트 파일 형태로 자동 전송하는 기능을 지녔다. 이 앱은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미리 전송해 놓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거나 QR코드를 인식해 내려받기하면 실시간으로 작동할 정도로 설치방법도 간단했다.
또한 내려받기가 끝나도 폰 바탕화면에 설치 흔적이 남지 않아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오랫동안 눈치채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