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http://www.millet.co.kr)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방풍 소재 '윈드 엣지'(Wind Edge)를 사용한 '피레네 재킷'(30만 9000원)을 출시했다.
피레네 재킷은 밀레에서 개발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기능성 소재 '윈드 엣지'를 사용한 제품이다. 윈드 엣지는 특수 멤브레인을 코팅해 외부의 바람은 완벽히 차단하는 동시에 수증기 형태의 땀은 원활하게 배출시키기 때문에 바람이 심한 날 아웃도어 활동을 해도 체온은 유지시키고 땀은 날려보내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는 것이 밀레의 설명이다. 코코넛 껍질로 만든 친환경 소재 '코코나'를 더해 타 방풍 소재 대비 2배 이상의 투습력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코코나는 땀을 배출하고 건조시키는 속도가 빨라 격한 활동을 해도 옷 내부에 열감과 땀으로 인한 불쾌한 습기가 머물지 않아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밀레는 고어텍스 대체 소재를 표방하며 지속적으로 선보인 바 있는 '드라이 엣지' 및 피레네 재킷에 사용된 방풍 소재 '윈드 엣지'를 비롯해 경량 소재 '라이트 엣지', 냉감 소재 '아이스 엣지', 보온 소재 '에너 엣지' 까지 총 다섯 가지 자체개발 소재를 '엣지 테크'(Edge Tech)라는 이름 하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밀레 관계자는 "고어텍스나 윈드스타퍼 등 100% 수입 소재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가도 될 만큼 과거에 비해 기술적으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판단했다." 라는 말과 함께,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자체개발 소재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