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2015년 6월27일~8월15일 50일간 담양 죽녹원 일원에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변화대응 생태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대나무의 환경적,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담양군은 지난해 2월28일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이후 홍보 동영상 제작, 박람회 콘텐츠와 캐릭터 아이디어 공모, 대나무건축물 벤치마킹 등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9월1일에는 담양군이 세계대나무협회의 제10차 총회 개최지로 결정되기도 했다.
세계대나무협회 제10차 총회는 박람회 기간 중에 개최될 예정으로 세계 40여개국 500명 이상의 대나무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대나무에 관한 문화, 산업,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담양군이 매회 개최하고 있는 담양대나무축제는 지난 1999년 최초로 개최된 이래 14년 동안 발전을 거듭해온 결과 문화관광 예비 및 유망축제 6회와 작년부터는 2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웰빙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 주관 '2013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으며 3월에는 한국콘텐츠협회와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 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담양대나무축제는 오는 5월3일~8일 담양관광 1번지인 '죽녹원'과 영산강 상류의 청정한 '관방천'을 무대로 '천년의 숨결, 푸른대숲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대나무 관련 신산업과 친환경 쌀, 딸기, 메론, 토마토, 한우 등 농축산물을 비롯해 주변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슬로시티 창평 등 관광명소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비해 축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축제로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을 겨냥해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2주간 죽물시장 가는 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최근 MOU를 체결한 하나투어 여행사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축제기간동안 버스투어를 실시하는 등 대나무축제 성공을 위한 준비운동에 돌입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대나무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군민과 출향인이 참여하는 범군민추진위원회를 상설 기구화 하고 정치, 경제, 대나무 관련 분야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대나무 관련 신산업제품 전시 확대와 세계대나무협회 회원국 초청 문화교류 등 글로벌 축제로 성장해 앞으로 2년 남은'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발전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경제팀 yoon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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