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에선 볼 수 없는 드라마가 있다? (주)죠스푸드(대표 나상균, www.jawsfood.co.kr)의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의 이색적인 SNS시트콤 '매콤한 인생'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윤희, 정겨운 등 스타급 배우들을 앞세우고 전문 드라마 제작사가 만들어 고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교보생명의 SNS뮤직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같은 사례가 있는 반면, 죠스푸드는 '홍대 이병헌'으로 불리는 인디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와 tvN의 화성인바이러스에서 '당분녀'로 시선을 끌었던 '공수아'를 캐스팅, 의외의 선택으로 차별화했다. 전문 배우는 아니지만, 타깃 고객층에 적중하는 모델로써 시트콤 캐릭터도 잘 소화하고 있다. 특히 고영배 씨는 죠스떡볶이 페이스북의 특별 운영자로도 합류, SNS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실험적 시도도 하고 있다. 이에 대기업의 SNS드라마처럼 화려한 출연진과 많은 자본을 투입한 '스케일이 큰' 작품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대비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죠스푸드 전략기획팀 김동윤 부장은 "SNS시트콤 '매콤한 인생'을 통해 고객들에게 자연스레 브랜드를 알리면서도, SNS채널이 곧 드라마 방영 플랫폼이라 고객들과의 쌍방 커뮤니케이션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콘텐트도 방송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줌으로써, 마케팅 수단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