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우승은…국내 기업을 춤추게 한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3-19 11:30



'다른 행성에서 온듯한 연기.'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이 끝나고 국내외 언론의 반응은 뜨거웠다. 해외 외신들은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그녀의 연기에 화답했다.

김연아 선수의 우승 소식은 후원사에게 희소식이다. 제이에스티나로 김연아 효과를 누린 로만손에서는 세계 선수권 대회 전 김연아 선수와 로만손 시계가 공식 후원 계약을 하면서 경기 전부터 김연아 시계에 대한 관심이 시작 됐다.

우승 직후 김연아 관련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매장과 본사에 폭주해 본사 직원들이 업무 지원에 나서는 등 김연아 효과에 행복해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연아 시계로 이슈가 된 엠마 라인은 2012년도 F/W 시즌에 나온 제품으로 아시아 여성의 손목에 맞는 사이즈와 고급스럽고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그 동안 려원, 김남주 등 국내 탑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연아 선수의 파급효과로 이번 주말부터 문의와 판매가 폭발적으로 이어져 곧 리오더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만손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이번 김연아의 우승 소식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벌써 페이스 북 등의 SNS를 통해 많은 이들이 김연아와 로만손의 만남을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김연아 라인으로 알려진 여성시계 엠마의 경우 해외에서도 바이어들의 선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로만손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를 지원하며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터로서 매번 카리스마와 강인함, 탁월한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는 김연아 선수가 함께하는 캠페인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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