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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시장 불황이 깊어짐에 따라 지갑을 아예 닫거나 알뜰한 소비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IMF때처럼 무조건 가격파괴를 앞세운 곳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개성을 뽐내는 외식 장소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 사뭇 다른 점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셀프형 매장을 표방한 맥주전문점과 음식점에 젊은 층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최근 맥주바켓은 계약이행 보증금 300만원 면제, 주류 450병 오픈 시 버드와이저 450병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무한리필로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고기뷔페 전문점도 놀라운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다. 요즘 홍대 줄서서 먹는 셀프형 고기뷔페 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팅'은 일반 고기전문점과 품질을 놓고 비교해도 퀄리티가 안정적일 뿐 아니라, 세련된 인테리어와 다양한 먹을거리를 포진시켜 젊은 소비자 니즈와 정확하게 부합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대 장점은 마음껏 먹을 수 있는데도 가격은 점심시간 9800원, 저녁시간에도 10800원이면 총 20가지의 고기와 각종 신선한 샐러드 메뉴를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