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박상헌의 개인전이 외환은행 서울 평창동지점, 로즈 갤러리에서 28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자연과 일상의 소리를 테마로 경쾌하고 자유로운 선과 풍만한 색의 세계와 작가의 천진스러운 상상의 조형언어를 엿볼 수 있는 '중화도'의 세라믹 전시회다.
박상헌은 두터운 선위를 나는듯한 필치와 유영의 색 언어를 만드는 작가, 일상의 언어를 은유에 은유로 풀어내고 있는 작가로 평가를 받는다. 전시회의 특징은 분청 기법의 질감과 자유 분방한 선과 색, 작가의 상상력이 모여 '산의 소리','싹트는 소리','빨간 새','이태원의 소리' 등 60여 점을 1부, 2부로 나뉘어 전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고화도'의 세라믹은 초벌은 낮은 온도에서 재벌은 1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되며 고열에 의해 기물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데 비해 (형태, 크기, 색) '중화도'는 초벌은 높게 재벌은 반대로 1020도에 소성하여 기물의 변화를 최소화 한 기법으로 화려하고 풍만한 색 언어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상헌은 추계예술대학을 나와 현재 한국 조형 작가회, 한국 미술협회, 숭미회를 통해 개인전10회, 국내외 그룹전 100여 회의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