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Dr.홍의 88365] 70대 고령에도 성생활이 가능한 비결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3-08 10:14





IMF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는 40,50대 직장인은 중견 회사원으로서 안정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요즈음 이들은 사오정 세대로 불린다. 미래가 불투명한 세대다. 가뜩이나 체력적으로 힘들어 죽겠는데 직장이나 가정에서 요구사항은 많고 격려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무리를 벗어나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고독한 늑대 같은 느낌마저 든다. 정신적으로 힘들지만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중년 남성이 되면 남성호르몬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여성은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지만 남성들의 갱년기 증상은 치료는 고사하고 주위에서 관심조차 없다. 남성도 여성처럼 갱년기 증상이 있다. 남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성욕이나 발기력, 근력 등이 감소한다. 만성피로, 우울증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음경의 크기가 작아지기도 한다.

본원에서 음경확대술을 시술한 사오정 세대 7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0% 정도가 갱년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년 남성은 자신이 갱년기인줄 모른 채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성 갱년기 증상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꾸준한 운동이다.

40~50대 남성은 일주일에 적어도 3~4회의 운동과 하루 정도의 정신적 긴장 이완이 필요하다. 중년 남성들은 40대에 건강에 유의해야 60대 이후에 건강한 삶을 누릴 수가 있다.

본원에서 음경확대 수술을 받은 분 중에서 최고령은 85세 할아버지다. 이 연세의 할아버지가 수술을 했다면 믿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분은 비아그라 반 쪽만 있으면 성생활이 가능했다.

이처럼 7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왕성하게 성생활을 하는 남성들이 제법 많다. 필자가 그 비결을 물어보았다. 공통적으로 꾸준한 운동을 하고 낙천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단순한 비결이지만 중년 남성이 명심해야 할 이야기다.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