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팔도의 맛 30년, 색다른 여행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3-03-06 10:34


국내에 라면이 도입된 지 50년이 되는 뜻 깊은 해, 팔도도 고객들에게 라면을 선보인 지 30주년을 맞았다.

1983년 9월, 기존의 라면 맛에 길들여져 있던 고객들은 새로운 라면의 탄생을 바라고 있었고, 팔도는 국내 최초로 액상스프를 활용한 '팔도라면 참깨'와 클로렐라를 활용한 '팔도라면 클로렐라'를 출시하며 라면사업에 뛰어들었다.

팔도의 축적된 액상스프의 기술력은 1984년 출시한 '비빔면'에 적용되어 계절면의 대표적인 제품이 되었으며, 지난해 출시한 '앵그리꼬꼬면'에도 액상스프를 넣어 기존 분말스프와는 차원이 다른 깔끔하게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팔도의 라면사업은 용기면 시장 선점에 성공하면서 더욱 안정 국면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1986년 세계 최초로 사각용기를 활용한 '도시락'을 출시하며, 라면시장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도시락'이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팔도가 용기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현재, '도시락'은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에서는 용기면 시장에서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이후, 1990년 대형 용기면 '왕뚜껑'이 출시되며, 판매량이 1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하였으며, 이 여세를 몰아 1993년 당시에는 고가였던 1천원 가격의 '빅쓰리(Big-3) 프리미엄 용기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2011년 업계에 지갗동을 일으킨 '꼬꼬면'은 라면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시장점유율 4위였던 팔도가 3위로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으며, 하얀국물 라면의 시대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출시한 '남자라면'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남자라면'은 지난해 200억원 이상 판매되었으며, 지난해 출시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라면' 광고는 유튜브(YouTube)에 올리자마자 하루만에 20만 건의 조회수를 돌파하였고, 현재는 80만 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팔도는 라면사업 3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새로운 CI는 '팔도의 맛 30년'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30년 동안 팔도의 다양한 제품이 고객들에게 사랑받아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태양'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넣어 밝은 세상, 포근한 세상을 고객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팔도 30주년 고객과 함께하는 색다른 즐거움, 색다른 여행' 고객사은대잔치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3월 부터 7월까지 5개월간 팔도랜드(www.paldoland.co.kr) 이벤트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팔도 전 제품 구매고객이 대상이다.


팔도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이벤트 사이트에 접속하여, 구매내용(제품, 일자, 금액)과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응모가 되며,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발하여 바람과 초원의 나라 '몽골 체험여행'의 행운이 돌아간다. 당첨 후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며, 영수증과 입력된 내용이 다르면 당첨이 취소될 수 있다. 당첨자는 8월에 이벤트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또한, '팔도의 맛 30년'에 대한 사연이나 인증샷을 올리면 심사위원 선정을 통해 30명에게도 '몽골 체험여행'을 실시하며, 이외에도 SNS를 통해 고객사은대잔치를 홍보하는 '팔도랜드로 초대해주세요' 이벤트도 진행한다. 팔도 관계자는 총 3만여 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팔도 최재문 대표이사는 "팔도는 30년 동안 라면시장의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흡수해 도전적인 제품,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고객과 함께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팔도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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