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서 선보인 BMW의 또 다른 진보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3-03-01 10:10 | 최종수정 2013-03-01 10:10


BMW 뉴 M6 그란 쿠페.

BMW 그룹은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로운 모델 라인업을 공개하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획기적인 프리미엄 컨셉을 선보인다. 또한, BMW의 커넥티드드라이브(ConnectedDrive)와 함께 다양하고 혁신적인 시스템도 소개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BMW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M6의 세 번째 모델인 뉴 M6 그란 쿠페가 유럽에 처음 선보인다. 또한, 더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뉴 Z4와 BMW 액티브 투어러 컨셉카(Concept Active Tourer)가 전시되며 이외에도 BMW i3 컨셉 쿠페, i8 컨셉 스파이더를 공개해 BMW 그룹의 차세대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MINI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MINI 클럽맨 본드 스트리트(MINI Clubman Bond Street)'를 전 세계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높은 안목을 가진 고객들을 위해 맞춤 제작된 모델로 다양한 장비와 섬세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상의 스포츠 감각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을 사로잡을만한 모델도 전시된다. MINI 존 쿠퍼 웍스 페이스맨(MINI John Cooper Works Paceman)은 동급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s Activity Coupe)의 명성과 레이스 혈통의 파워트레인, 섀시 기술을 접목했다. 이번 모델을 통해 MINI의 서브 브랜드인 '존 쿠퍼 웍스(John Cooper Works)'는 MINI와 동일한 7개의 모델 라인업을 갖게 됐다.

이중 BMW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BMW 뉴 3시리즈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감각에 투어링 모델의 실용성과 다용도성을 더했으며, 확연히 넓어진 공간과 주행 안락성을 자랑한다. 속도에 따라 가변식으로 작동하는 액티브 스포일러(Active Spoiler)가 장착되는 등 고성능 그란 투리스모만의 감각이 더해져 새로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란 투리스모는 장거리 주행에도 안락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차량을 의미한다. 차체크기는 길이가 4,824mm로 3시리즈 투어링 보다 200mm 길고, 폭과 높이도 각각 17mm, 79mm 더 크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110mm 커져 뒷좌석 승객의 레그룸이 70mm 넉넉해졌다. 트렁크 용량은 520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1,600리터까지 늘어난다.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38.8kg·m의 2.0리터의 디젤엔진과 245마력, 35.7kg·m 최대토크의 2.0리터 가솔린 엔진 그리고 306마력, 최대토크 40.8 kg·m의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한편 유럽 최초 공개된 고성능 BMW M6의 세 번째 바디 변형 모델인 뉴 M6 그란 쿠페는 럭셔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M 고유의 강력한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4도어 쿠페인 M6 그란 쿠페는 휠베이스가 기존 M6 쿠페보다 113mm 커져 실내가 넓어졌다.

배기량 4,395cc V8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60마력과 최대토크 69.4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2초 만에 도달한다. 액티브 M 디퍼렌셜이 장착된 리어 액슬, M 특유의 섀시, 가변 조향비의 유압식 스티어링, 고성능 컴파운드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돼 M만의 독보적인 고성능을 자랑한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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