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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패시픽, 플래그십 라운지 '더 윙' 재개장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2-13 16:34



캐세이패시픽항공이 홍콩국제공항의 최고급 플래그십 라운지인 '더 윙(The Wing)'의 일등석 라운지를 새롭게 개장했다. 새롭게 선보인 1,697㎡ 크기의 일등석 라운지는 지난해 개·보수를 마친 비즈니스석 라운지와 함께 홍콩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최상의 편안함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998년 오픈한 '더 윙'은 항공사 지상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을 받아왔다. 캐세이패시픽은 승객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건축회사인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에게 '더 윙'의 디자인을 맡겼으며, 2010년 말부터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보수를 진행해 왔다.

리뉴얼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일등석 라운지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닝 공간 '더 헤이븐(The Haven)'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더 헤이븐'은 기존 대비 공간이 2배 이상 넓어져 한결 여유롭게 뷔페 카운터에서 다양한 종류의 에피타이저, 동서양 요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추천 와인 페어링을 포함해 새롭게 구성된 알라카르트(a la carte, 일품 요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폭 넓은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더 헤이븐'의 바깥쪽은 풀 서비스 바(Full-service Bar)로 승객들이 간단한 음료와 함께 공항 전경을 즐기며 쉴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들어진 공간이다. 승객들이 일등석 라운지에 도착하면 웰컴 드링크로 반겨주는 '샴페인 바(Champagne Bar)'도 이번에 새롭게 개설됐다. 승객들은 메인 라운지로 이동하기 전 이 바에서 자유롭게 쉬거나 무제한으로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카바나(Cabana)는 '더 윙'이 제공하는 고유한 서비스 공간 중 하나로 보다 높은 차원의 승객 편의를 위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5개의 카바나에는 각각 넓은 샤워 공간과 풀 사이즈 욕조 그리고 편안한 데이베드가 있어 승객들이 여행 전에 조용하고 편안하게 개인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밖에 12개의 럭셔리 샤워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업그레이드된 '더 윙'은 건축의 주 재료로 대나무와 유칼립투스를 선택하고, 라운지 전체를 밝히는데 자연 채광을 적극 이용하는 등 친환경 아이디어를 활용해 설계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아이반 추(Ivan Chu) 캐세이패시픽 최고운영책임자는 "플래그십 라운지인 '더 윙'의 대대적 정비는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기내 및 지상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캐세이패시픽의 플래그십 라운지 '더 윙'의 일등석 라운지는 일등석 승객, 캐세이패시픽항공 상용고객 프로그램인 '마르코 폴로 클럽'의 다이아몬드 회원, 그리고 '원월드'의 에메랄드 회원들이 사용 가능하다. 라운지는 오전 5시 30분부터 마지막 비행기가 출발하는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cathaypacific.co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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