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짧은 설, 귀성길 위한 체크 리스트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2-04 19:06


올해 설은 짧은 연휴 탓에 귀성길이 더 더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해양부가 밝히면서 많은 귀성객들의 한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상상만 해도 아찔해지는 꽉 막힌 자동차들의 행렬.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 차 안을 아늑한 가족들의 아지트로 만들 어 줄 귀성길 필수 아이템을 공개한다.

ITEM 1. 맛있는 간식으로 속을 든든하게! '공복타파' 아이템

즐거운 마음으로 귀성길에 나섰다가도, 꽉 막힌 도로에 진입하는 순간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입안이 즐거우면 짜증도 어느새 달아난다. 차 안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편한 간식으로 공복도 타파하고 맛있는 즐거움도 느껴보자.

장거리 운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 CJ제일제당의 '헛개수'는 100% 국산 헛개 열매 추출 농축액이 함유된 갈증 해소 음료로, 한 잔을 마시더라도 온 몸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건강음료이다. 같은 브랜드의 '뽕잎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100% 국산 뽕잎과 뽕가지를 우려 만든 건강음료로 청량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 오리온의 '닥터유 에너지바 퀵차지팩' 또한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개별 포장돼 차 안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과자나 스낵 외에도 간편한 먹을거리가 있다. 풀무원의 '생가득 샐러드바'는 별도 조리가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고 스푼이 내장되어 있어 차 안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 '켈로그 시리얼 콤보팩'은 한 끼 분량의 시리얼을 낱개로 소포장해 과자를 개봉하고 오랜 시간 두면 눅눅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동서식품의 '골든 오레오'는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크림의 샌드위치 쿠키로 기존 검정색 오레오에 새로움을 더해 바삭함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ITEM 2. 장거리운전도 부담 없는 '근육피로 타파' 아이템

같은 자세로 앉아서 같은 동작만 반복하다 보면 우리 몸은 극심한 피로와 근육 피로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 시에는 근육 피로 타파 아이템 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운전 중 근육 뭉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이러한 단기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한번 근육 뭉침이 뭉치게 되면 장거리 운전이 매우 괴로울 뿐만 아니라 연휴가 끝난 후에도 어깨 결림, 허리통증 등이 운전자를 계속해서 괴롭힐 수 있으니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신경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군이 고 함량 배합되어 있는 제품을 출발 전부터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CJ 제일제당의 '마하맥스'로 고함량 신경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손상된 신경을 복구시켜 근육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를 풀어준다. 여기에 근육통과 신경통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어깨결림, 허리통증 등의 피로증상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신발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드라이빙에 적합하지 않은 신발을 신고 운전을 할 경우, 갑자기 신발이 벗겨지거나 미끄러지는 등의 돌발 상황이 발생해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운전하는 것은 특히 금물이다.크록스는 운전자의 발을 편안하게 유지해줄 슬립온 스타일의 '크로스메쉬 서머 슈즈'와 보트 슈즈 '코브 스포츠'는 크록스의 크로슬라이트 소재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미끄럼 방지 효과가 우수하다.


ITEM 3. 없으면 고생길! '교통체증 타파' 아이템

짧아진 설 연휴로 교통체증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뉴스가 계속해서 매스컴을 타고 있지만 이 아템만 있다면 꽉 막힌 귀성길도 두렵지 않다. 바로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앱 덕분이다.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한국도로공사에서 개발한 고속도로 교통상황정보 앱(App)인 '고속도로교통방송'과 '고속도로교통정보 lite'가 귀성객의 길잡이가 되어 줄 전망이다.

'고속도로교통방송' 앱은 운전자들에게 '나만의 교통방송'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전방의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운전자의 위치와 진행방향을 자동으로 인식해 동영상 및 음성 위주로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또한 교통캐스터가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캐스터 방송' 사고나 재난상황을 신속히 알려주는 '사고속보' 노선별 날씨를 알려주는 '도로기상' 주말 정체구간과 시간대를 미리 알려주는 '교통예보' 등도 지원한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lite'는 이용자들이 교통정보를 더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존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의 13개 메뉴를 자주 이용하는 4개 핵심메뉴로 구성해 용량을 줄이고 화면구성을 단순화했다.또 '맞춤설정' 기능을 추가해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나 경로 등을 미리 초기화면으로 설정하면 앱 실행 시 메뉴화면을 거치는 번거로움 없이 원터치로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ITEM 4. 안전운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졸음 타파' 아이템

본격적인 귀성, 귀경길을 앞두고 졸음 운전을 예방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명절에는 집안 일로 쉽게 피로해지고 정체 등으로 인해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졸음이 오기 쉬운 환경이 된다.

졸음 방지용 껌은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의 '졸음 올 때 씹는 껌'은 카페인인 과라나 추출물이 들어있어 졸음을 쫓는 데 좋고 페파민트의 톡 쏘는 향은 개운함 줘 상쾌한 운전을 돕는다.

집중력 향상을 돕는 코카콜라의 에너지 음료 '번인텐스'도 천연카페인인 과라나와 L-카르니틴이 들어있어 졸음운전 예방에 좋다. '번인텐스'는 신경계에 작용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에너지 충전을 도와 장시간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빠른 시간 내에 악취 성분을 없애주는 P&G의 '페브리즈 에어'는 환기한 것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졸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물티슈 활용법도 권한다.

얼굴과 손 전용 물티슈인 유한킴벌리의 '수앤수 물티슈'는 찬물로 세안한 것 같은 상쾌함을 주는 제품이다. 녹차추출물과 항균 성분, 6단계 정수 과정을 거친 성분은 기분까지 깔끔하게 해준다.

ITEM 5. 아이들을 위한 '심심 타파' 아이템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집중력과 인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도 견디기 힘들어하기 마련이므로 이러한 아이들을 위한 제품도 미리 준비하면 좋다. 특히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서는 휴대용 게임기가 제격이다.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3DSL'는 '몬스터헌터3G', '마리오카트7' 등 다양한 게임 소프트웨어가 출시돼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또한 배뇨 조절이 어려운 아이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소변기를 챙기는 것도 필수. LG생활건강의 '미니토일렛'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며 비닐 팩 속에 흡수 파우더가 소변을 순간적으로 젤 형태로 응고시켜 사용 뒤 깔끔하게 폐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뒷좌석에서 자녀들이 편하게 놀 수 있는 '놀이방 매트'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린이가 2명 이상이거나 엄마와 여럿이 즐길수 있는 게임으로는 체스, 다이아몬드, 퍼즐 등이 좋다.

업계관계자는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설 명절이지만 고향으로 향하는 장거리 운전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출발 전 장시간 차 안 체류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한다면 오랜만에 가족들과 오붓한 차 안 데이트는 물론 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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