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성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학창시절 킥복싱 선수로 이름을 날리던 복 대표는 예기치 않았던 부상 등으로 인해 운동을 접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진학을 목표로 일본어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 후 4개월이라는 절대 길지 않은 시간 후 참가했던 교육부장관배 일본어대회에서 부단한 노력 끝에 당당히 3등을 차지했고, 그로 인한 가산점과 대회 심사위원이었던 일본어학과 교수 추천 등으로 모 유명대학에 사실상 입학확정을 약속받았었다.
하지만 입학을 약속받았던 대학교에서 돌연 입학취소를 통보했고, 그 이유를 묻기 위해 학교에 찾아간 복 대표는 당시 각종 입학비리로 물들어있었던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에 염증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내막은 이러했다. 복 대표가 수상했던 일본어대회는 이미 수상자 대부분이 입학로비로 내정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열정적인 자세로 대회에 임한 복 대표의 열정에 감탄한 일본인 심사위원들이 고득점을 주었고 그 결과 내정되어 있었던 수상자를 따돌리고 복대표가 3등을 수상을 하게 됐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정되었던 수상자를 입학시켜야 했기 때문에 입학을 약속한 학교의 학과장이 입학요강을 뜯어 고쳤으며, 복 대표가 수상한 일본어대회 상의 가산점을 대폭 축소시키는 편법으로 복 대표의 특기자 입학을 취소한 뒤 입학취소 통보를 하였다.
"내가 힘을 가져야한다.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돈 없고 힘이 없어서 불공평한 대접을 받은 복 대표는 그런 냉혹한 현실 앞에서 복수심에 불타올랐었다고 회고한다. 이에 그는 부패한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에 등을 돌리고 유학의 꿈을 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유학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그의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부담되는 수준이었고 복 대표는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주식투자였던 것이고 이것이 대한민국 증권천황 복재성의 첫 발걸음이 되었다.
세상도 잘 모르고 증권시장 쪽 정보도 없이 오로지 책으로 증권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40여권의 책을 통달하고 주식시장에 뛰어든 그는 곧바로 실패를 맛봤다고 한다. 책의 내용을 암기만 했기 때문에 실패를 한 것이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조용한 절에서 공부에 매진하던 복 대표는 비가 억수로 내리던 어느 날 사찰에 물이 흐르는 것을 보고 이 물줄기가 어떻게 여기까지 흘러들어왔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품다 번뜻 '내가 주가가 오르는 종목만 찾으려 했지 왜 오르는지, 그 원리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해하려하지 않았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 후 복 대표는 각종 분석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본인만의 투자기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만들어 낸 투자기법을 정리하고 완성하자 어느덧 모든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주식고수가 되어버렸고 복 대표는 순식간에 본인의 돈 300만원을 100억원대로 바꿔놓는데 성공했다.
이런 성공신화로 수많은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고, 23세의 나이로 대한민국 최연소 애널리스트가 되었다. 하지만 각박한 세상에 지치고 애널리스트 생활에 회의를 느낀 복 대표는 돌연 증권계 은퇴선언을 하고 고향 군산으로 내려간다. 돈과 명예보단 보람된 일을 하고 싶었던 복 대표는 고향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나날을 보내다 주변인들과 구성한 친목모임 겸 스터디카페에서 금전적으로 힘들어하던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종목추천을 하기 시작했다. 이 카페가 바로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다. 주변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활성화되기 시작한 카페를 통해 복 대표는 무료로 투자기법 등의 주식노하우를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추천종목을 공개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원금회복을 돕고, 손실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나아가 'JS증권교육아카데미'를 설립, 기존 증권학원들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저렴한 수강료로 이론교육에서부터 실전투자까지 복 대표의 노하우를 초, 중, 고급 단계별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복 대표는 "아카데미를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최종적으로는 증권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증권대학에서 체계적인 인재양성 교육을 통해 실력 있는 증권전문가를 배출하고 이들과 월스트리트에 진출해 한국인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복 대표는 "개인투자자들 대다수가 어느 회사가 뭔가를 개발했거나 좋은 소식만 들리면 그 종목을 샀다가 손해를 보는데, 그런 루머들만 쫓아선 안 된다"고 조언하는 동시에 "이는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마찬가지인데, 최근 젊은 사람들을 보면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 하지 않고 돈이 많이 된다는 길만 쫓아가고 있다"며 작금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복 대표는 "성공을 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했나"라는 반문을 다시 하며 "겉모습이 아닌 내실을 키울 것"을 강조하며 "꿈을 갖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이 있어야 대한민국도 성장할 수 있다"는 뚜렷한 생각을 드러냈다. 글로벌경제팀 jaepil08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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