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한파로 한강도 모두 얼어붙었지만 캠핑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배낭 외부에 있는 프레임을 펼치면 배낭을 의자로 사용 가능하다. 캠핑시에 따로 의자를 챙길 필요가 없어 짐까지 줄이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빙어축제'에 의자배낭을 가져가면 낚시의자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오프로드의 '침낭형 패딩점퍼'는 패딩과 침낭을 접목시킨 독특한 제품으로 평소에는 패딩점퍼로 착용이 가능하고 잠을 잘 때는 침낭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낙엽송으로 만든 천연 연료 '통나무버너'도 캠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통나무버너는 강원도 인제 내린천 주변에서 자라는 낙엽송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버너다. 통나무에 구멍을 뚫어 제작하여 통나무가 바람막이 역할을 해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다. 야외에서 요리를 하거나 물을 끓일 때 사용할 수 있으며, 통나무 구멍에 음식을 넣어 숯불 구이를 할 수도 있다.
통나무 자체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도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다. 불을 붙인 통나무버너는 약 6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물로 불을 끈 후 건조시켜 재사용 가능하다.
오토캠핑이 활성화 되면서 자동차 위에 설치하는 루프탑 텐트도 인기다. 아웃도어 전문업체 힐랜더코리아는 다양한 종류의 루프탑 텐트를 선보이고 있다. 루프탑 텐트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바닥과 높이 떨어진 곳에 설치하기 때문에 동절기 바닥의 한기로부터 자유롭다. 힐랜더의 제품에는 6cm 매트리스가 내장되어 있으며, 텐트, 스커트, 어닝(Awning) 등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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