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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와 대머리 모발이식방법, 무엇이 좋을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12-26 13:54


최근 탈모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는 탈모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중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이들도 병원을 자주 찾는다.

과거에도 모발이식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보다 안전하고 빠른 회복을 도모하면서 효과가 좋은 수술법들이 나와 탈모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모발이식은 크게 두피절개이식술(FUSS)과 비절개 모발이식술(FUE) 두 가지로 구분된다. 서로 모발의 추출방식에서 차이가 나며, 장단점이 있다.

두피절개이식술은 후두부의 두피를 절개하여 모낭을 채취하고 이식하는 방식이다. 모낭의 손상이 적어 생착률이 높고 대용량 이식에 유리하지만, 뒷머리 쪽 절개 부위에 봉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복기간의 불편함이 큰 것이 단점이다.

또 이 수술법을 진행하는데 환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은 뒷머리 쪽의 흉터다.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크게 남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기대치와 모발이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를 맞춰나가는 것이 필수다.

반면 비절개이식술은 절개를 하지 않고 모낭 단위로 적출하여 옮겨 심는 방식이다.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한 모낭씩 적출하여 후두부 절개 흉터가 없으며, 이식부위에 슬릿(세로형 이식부위 미세절개)을 먼저 만들어 이식밀도를 높이고 자연스러운 모발이식 결과를 얻는 유리한 방법이다.

다만 모낭 적출을 위해 삭발을 진행해야 하고, 시술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모드림 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은 "최근에는 삭발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인 노컷퓨(NoCutFUE)로 삭발, 흉터, 통증의 염려 없이 기존의 비절개방식을 보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또한 비절개 모발이식의 발전으로 모낭 채취 시 손상이 줄었고 생착률이 개선되어 비절개 모발이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삭발없는 비절개모발이식(노컷퓨)는 기존 비절개모발이식의 낮은 생착률을 개선하고 삭발을 하지 않는 기법으로 현대인들의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졌으며,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부분별로 릴레이 모발이식도 가능하다.

지금 탈모를 진단받고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전문의를 통해 이러한 여러 가지 수술법에 대해 정확한 상담을 받고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탈모가 발생하기 전의 모발의 모양이나 가르마 방향 등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모발 이식 디자인과 수술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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