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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분석]'에이스갤러퍼' vs '마니피크', 국산마 제왕 가리자!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12-21 09:33


올 한해를 결산짓는 마지막 빅레이스가 펼쳐진다. 오는 23일 서울경마공원 제12경주(국1 1900M 핸디캡)는 최강의 국산마로 평가받고 있는 '에이스갤러퍼'와 '마니피크'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핸디캡 경주 우승을 향한 열망이 높을 것으로 보여, 경주는 여느 대상경주에 못지않은 재미있는 전개가 예상된다.

출전마중에는 전문가들이 꼽은 2강인 '에이스갤러퍼'와 '마니피크'가 가장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에이스갤러퍼'(국1, 5세 수말, 서범석 조교사)는 포입마란 제한 때문에 국산마 대상 경주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사실상 지난해부터 최강 국산마의 입지를 굳혔다.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인 마니피크(국1, 4세 수말, 지용훈 조교사) 역시 4세인 올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이다.

전문가들은 "'에이스갤러퍼'의 경우 전형적인 선입형 경주마고, '마니피크'는 지구력이 좋은 자유형으로 분류되는데 막판 직선주로에서 불꽃 대결이 이날 경주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추입력이 강점인 '싱그러운아침', 서울경마공원 최강 3세마로 평가받고 있는 '통제사'는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밖에 '리얼빅터'와 '첫인상', '탱고스텝' 등이 복병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스갤러퍼'는 지난 10월 치러진 KRA컵 클래식을 제외하고 6번의 경주에서 복승률 100%(우승 2회, 2위 4회)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1800m 경주에서 62㎏의 고부담량을 짊어지고도 2위를 차지한데다 5세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어 이번 경주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일품이며, 선행을 나서지 못하더라도 선두권 후미를 따르며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마니피크'는 지난 7월 SBS 대상경주에서 '하이포인트'와의 막판 몸싸움에 밀려 아깝게 2위를 기록하는 등 능력에 비해 대상경주에서 우승기록이 없다. 직전 대통령배에서도 5위를 기록하는 등 큰 경주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500㎏에 육박하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추입력이 일품이라, 이번 경주에서 2강으로 분류되고 있다. 초반 편안한 전개 후 막판 추입전개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초반부터 적극 중위권 이상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싱그러운아침(국1, 수, 4세, 신삼영 조교사)은 2011년 리딩사이어에 빛나는 엑스플로잇의 자마다. 올해 초 국산 1군으로 승군이후 60㎏대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하던 '싱그러운아침'은 직전 1900m경주에서 역전 추입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부담중량이 관건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올 한해를 결산짓는 마지막 레이스에서 강력한 우승예상마로 평가받고 있는 에이스갤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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