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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 24시간 상주 척추 관절 전문 무료간병인 도입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12-14 14:49


척추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서동원 대표원장)은 척추 관절 전문 간병인을 채용, 24시간 상주하며 수술 환자 병실생활, 재활운동 등을 돕는 적극적 개념의 간병서비스를 도입해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른세상병원이 지난 12월부터 시행한 전문 무료간병인 제도는 척추나 관절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빠른 재활과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위해 척추 관절 전문 간병인이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돌보는 제도다.

병원 측은 척추관절병원에서 간병인으로 2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채용, 전문적인 간병교육을 거친 뒤 관절병동과 척추병동에 각각 2명씩 총 4명의 무료 간병인을 배치했다.

바른세상병원 전문 간병인은 침구나 환자복 교체, 목욕 및 머리 감기, 식사와 약 복용, 대소변 수발 등 병실생활의 기본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수술 후 가장 중요한 환자의 바른 자세 유지, 각종 보조기구의 올바른 착용 등 환자가 지켜야 할 사항들을 전반적으로 보살피고 있다. 이외에도 다리근력강화운동 등 침상에서의 재활운동을 돕고 진료 및 물리치료 동행, 수술 후 환자가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회진이나 진료 시에는 환자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의료진에게 알리고 의사의 처방을 환자가 잘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해주기도 하는 등 의료진과 환자간 커뮤니케이션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방환자, 맞벌이 부부 등 가족 간병이 어려운 환자들 도움

24시간 무료 간병인 제도는 가족 간병이 어려운 지방환자, 맞벌이 부부, 고령노인 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환자의 일상생활 조기복귀, 재발 예방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간병인 채용으로 인한 취업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 간병인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무료간병인 제도를 이용한 한 지방 환자는 "혼자 수술을 받으러 와서 불안하고 걱정이 많이 되었으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줘 좋았다"며 "전문 간병인 덕분에 평소 익숙하던 구부정한 자세도 고쳐지게 되었고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도 적극적으로 가르쳐 줘 수술 후 회복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정형외과o재활의학과 동시전문의)은 "무료간병인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병원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지만, 척추나 관절 환자는 특히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하고 바른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간병인의 역할이 더욱 클 수 밖에 없어 도입하게 됐다"며 "면역력이 약한 고령의 환자일수록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한데 전문간병인을 통해 전문적이고 편안하게 병실생활을 도움 받을 수 있어 수술 후 병간호가 어려운 환자의 가족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세상병원은 척추와 관절수술환자의 특성을 감안, 향후 환자의 자세유지, 활동 시 주의할 점 등 관련 교육과 실습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척추관절 전문간병인을 양성하고 배치를 늘릴 계획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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