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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2012년 김장김치 나눔 한마당 행사 개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11-28 16:00


올 겨울 '김장김치'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극심한 가뭄과 한반도를 강타한 세 차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 무, 고추, 마늘, 생강 등의 가격이 급등해 김장비용이 예년보다 크게 올랐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28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한 '통큰' 김장김치 나눔행사로 맛있는 김치를 제공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연말연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여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나눠보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KRA 한국마사회의 1사1촌 마을인 충북 청원군 기암리에서 직접 구매한 배추 1만2000포기로 김치를 담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농민들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손수 만든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재배 면적이 줄어든데다 태풍에 가뭄으로 작황까지 안 좋아 김장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라며 "배추값 요동으로 마음 고생하는 농민들과 급등하는 식탁물가로 시름할 저소득층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김치사랑 나눔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 까지 서울경마공원내 김치만들기 행사장에서 이뤄졌다. KRA 연예인 승마단원 배우 김명수, 문지영, 현우성을 포함해 얼짱탁구스타 서효원선수를 비롯한 KRA탁구단과 유도단 선수 등 한국마사회 임직원 100명과 자원봉사단 250명 총 350명의 KRA 천사들이 나눔의 일손을 돕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결성에 특히 신경을 쓰고 실내에서 진행, 위생마스크와 모자 등 개인당 청결 위생용품을 배부하여 위생적인 안정성을 도모했다. 행사는 김치담그기, 시식행사, 김치배부, 기념촬영 단계로 진행됐다.

박스당 10㎏ 기준으로 2410박스의 사랑의 김장김치는 어린이재단 경기지부 소년소녀 결연대상 600세대와 지점사업장 인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2011년에는 매출액의 16%, 약 1조4000억원(국세 3,340억원, 지방세 11,189억원)에 이르는 제세금을 납부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법인세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기부금도 해마다 10억원씩 증액해 2011년 기준 204억원을 집행했다.

한국마사회는 또 승마를 활용한 정서장애 치료센터인 승마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장애청년 취업프로젝트인 꿈을 잡고(Job Go)사업 나는 카페(I'm Cafe) 설립, (주)에코그린팜 한국마사회 사회적기업형 법인을 통한 마분 활용 일자리 창출과 도시형농업문화 전파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으로 국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장태평 회장은 "앞으로 이웃 사랑의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국내 대표적인 사회공헌기업으로서 나눔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탁구 최강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마사회 탁구단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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