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해 동안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가 된 키워드는 단연 '불황'이다.
최근 AK플라자가 자사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전년과 비교 분석한 결과, 상품권 및 멤버십 포인트를 올해 더욱 꼼꼼하게 챙겨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K플라자는 2012년 1월 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상품권 회수현황을 집계한 결과, 작년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품권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해외명품 구입이 전년대비 약 36%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여성정장(24%), 가죽제품(21%) 순으로 상품권 사용이 증가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상품권이나 회원 마일리지 등의 결제수단을 활용해서라도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이 백화점 입장에서는 훨씬 긍정적"이라면서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알뜰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