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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창선-햇님 커플로 인기를 모이고 있는 이준-오연서의 심야 힐링데이트 코스였던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가 연인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이준과 오연서가 생명의 다리에서 오붓한 둘만의 데이트가 이뤄지는 장면이 방송됐다.
또 '생명의 다리'의 중간에 위치한 "한번만 더 동상"에서는 이들 커플이 친구의 볼을 꼬집으며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동상의 옆에 앉아 흐뭇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이들 커플의 데이트 장소인 '생명의 다리'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온라인을 통해 네티즌들은 "이준 같은 남자와 마포대교 걷는 것, 나의 로망이다" "이제 모든 커플은 마포대교를 걸어야 되겠다' "마포대교 이쁘다. 나도 남친이랑 보내주세요" 라는 의견들이 이어졌고, '생명의 다리'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
한강의 야경을 눈에 담고 서로의 비밀을 묻기도 하고 노래를 같이 부르기도 하면서 정다운 대화를 나눈 우결의 이준, 오연서 커플은 "오늘 뭔가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어"라고 이구동성 말했다. 처음에는 보행자들에게 진심을 다해 희망을 이야기했던 생명의 다리가 이제는 연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마음이 치유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많은 이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구와 불빛을 따라 새로운 힐링의 장소로 삼성생명의 '생명의 다리'가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