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권으로 진입하면서 겨울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불황으로 등산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온라인몰로 몰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온라인몰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할인전들을 대거 진행하고,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의 중소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즐겨 찾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옥션에서는 유명 등산브랜드 제품을 초특가에 선보이는 이벤트들도 대거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명 브랜드 인기 상품만을 선별해 최대 50%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패밀리세일'코너에서는 지난 28일부터 일주일 간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블랙야크 등 유명브랜드 아웃도어 의류를 최대 50% 할인된 10만원 안팎에 선보여 단시간에 준비된 수량을 모두 판매했다.
또, 중소브랜드, 이월상품 등 초저가의 등산용품을 찾는 고객들을 겨냥해 옥션에서는 올킬시리즈의 일환으로 '올킬등산화'를 선보였다. 유명 브랜드인 '트렉스타'의 고어텍스 소재 등산화로 통풍성이 뛰어난 천연 들소 누벅소재를 사용하고 바위산이 많은 우라나라에 적합한 '하이퍼그립 겉창'을 장착해 접지력, 내마모성, 미끄럼 방지 기능이 우수한 제품이다. 특히 유명 브랜드 등산화에 많이 사용되는 기능을 장착한 우수한 제품을 기존 판매가격 보다 64% 할인된 4만원대 후반에 선보여 오픈 이후 하루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옥션 레저 카테고리 담당 김용규 팀장은 "소비자들이 등산용품 구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며 "불황여파로 고가의 브랜드 신상용품 대신 중소브랜드 제품이나 브랜드 이월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겨울 산행시즌을 맞아 온라인몰 등산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