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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1회 서울카페쇼(Cafe Show 2012, 이하 서울카페쇼)'가 막을 내렸다. 11회째를 맞는 서울카페쇼는 7만2000여명이 방문,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서울카페쇼는 24개국 328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국내 최고 바리스타를 가리는 '2012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이 서울카페쇼의 부대행사로 진행되기도 했다. 전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 32명의 바리스타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며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최종 우승자는 이효선(J's 커피스튜디오 소속) 바리스타로 이번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 최고의 바리스타 뽑혔다. 우승자에게는 이탈리아 커피브랜드인 '무세띠(Musetti)'와 '란실리오(Rancilio)'에서의 커피트레이닝 과정 연수 혜택 등이 주어진다.
서울카페쇼의 포럼과 세미나는 국내외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커피에 관한 심도 깊은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World Coffee Leaders Forum)'에는 전미 커피협회 회장인 로버트 F. 넬슨 (Mr. Robert F. Nelson)과 국제 커피 품질 기준인 COE(Cup Of Excellence) 프로그램을 만든 수지 스핀들러(Susie Spindler) 등이 참석해 글로벌 커피 이슈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전문가 세미나'는 커피 제조 과정에서의 노하우, 바리스타 트레이닝은 물론 커피 업계의 경영노하우까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해, 업계 종사자는 물론 커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카페쇼를 주최한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는 "서울카페쇼가 대한민국 커피산업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세계 각국의 커피 문화와 식음료 트렌드를 교류할 수 있는 최대의 장으로 자리잡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행사에 보내주신 많은 관람객들의 성원에 감사를 전하며 내년에 더 발전한 모습으로 찾아 뵐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