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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불황 돌파 위해 여성고객 유치 사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11-23 13:05


외식업계가 불황 타계를 위해 다채로운 외식 메뉴는 물론 웬만한 호텔 못지 않은 매장분위기와 세심하고 민감한 부분을 배려한 여성화장실의 차별화로 편의를 고려한 여성 공략마케팅을 펼친다.

강강술래 홍대점은 남성보다 좀 더 꼼꼼하고 세심한 여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화장실에 여성용 청결용품이나 향수, 핸드크림, 스타킹, 공주거울, 입가심용 캔디 등을 비치해 필요한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여성우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여성 전원에게 호신용 호루라기 핸드폰 줄을 무료로 제공하고, 여성전용콜택시와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해 안심 귀가를 돕고 있으며 여성 고객 2인 이상 방문시 와인을 한잔씩 무료로 제공하고 모든 구이메뉴 2인분 주문시 1인분을 추가 증정한다.

에이프릴마켓은 화장실 표지판, 장식품 등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로 맛은 물론 보는 즐거움을 주고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위해 여성의 입장에서 생각한 작은 배려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항상 가방을 소지하고 있는 여성들은 음식점에서 가방 둘 곳이 없어 테이블 위에 놓거나 무릎 위에 놓는 등 불편함을 놓치지 않고 가방을 놓을 수 있는 가구를 따로 마련해 여성 고객들을 배려했다.

빕스(VIPS)는 남성들에 비해 식사 시간이 긴 여성 고객을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주 타깃인 젊은 여성과 30대 엄마고객을 위해 부드러운 꽃무늬 소파, 로맨틱한 화이트 장식장, 아기자기한 인형 소품 등 아늑한 분위기를 꾸며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강술래 김상국 사장은 "여성을 위해 화장실까지 챙긴 세심한 배려가 매장의 분위기를 아늑하고편안하게 만들고 각종 회식와 모임이 잦은 연말에 여성의 안전까지 고려해 여성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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