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산에 대규모 해양공장을 신설했다.
특히 울산 동구에 위치한 기존 해양공장(104만5천㎡, 약 31만6천평 규모)과 인접해 있어 해상을 통한 자재수급 및 물자운반이 용이해, 생산공기 단축과 재고비용 감소 등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각종 기자재 업체를 비롯한 온산 국가산업단지가 반경 15km 내에 위치해, 다양한 산업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온산공장은 2013년까지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2,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온산공장 준공을 통해 해양플랜트 제작능력이 향상돼 보다 정확한 납기 준수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7월 턴키 공사 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서울에 해양엔지니어링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분야 우수설계인력을 확보하는 등 해양플랜트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