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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 차, '대박'이다.
우선 스타일. 완벽 합격점을 받을만하다. 왜건형이라고 절대 투박하지 않다. 완만한 루프 라인과 긴 보닛 등이 어우러져 우아한 느낌을 준다.전장과 전폭은 4624mm, 1811mm이며 휠베이스(앞뒤 차축간 거리)는 동급 최장인 2810mm다.
공간은 상당히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분할식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495ℓ의 트렁크 용량이 최대 1500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뒷좌석 중앙의 스루 로딩 기능(Through-Loading System·뒷좌석의 접이식 백레스트가 달린 차내 관통형 적재시스템)을 이용하면 성인 넷(남성 넷이라면 좀 정겹게 붙어앉아야겠지만)이 타고도 스키 및 스노우보드도 간편하게 실을 수 있다. 트렁크 문과 별도로 트렁크의 창문도 개폐가 가능한 점은 실생활에서 아주 유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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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된 투어링 모델 2종엔 모두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과 커먼레인 직분사 방식이 도입된 직렬 4기통 1955cc 디젤 엔진이 얹어졌다. 최고 출력 184마력(4000rpm), 최대토크 38.8kg·m(1750~2750rp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1초 만에 돌파가능한 역동성을 자랑하다.
연비는 17.5km/ℓ(복합기준)이니,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특히 '에코 프로' 모드로 주행을 할 경우엔, 더욱 경제적인 주행을 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문제는 가격인데, BMW 뉴320d 투어링과 M스포츠 패키지가 각각 5070만원, 5850만원이다. 주행안전성을 높이는 차체자세제어장치(DSC)와 조향성을 높여주는 다이나믹 트랙션 콘트롤(DTC) 등 안전사양들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부여=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