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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VIP, 결혼 후 가장 살고 싶은 지역은 어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11-05 17:17


결혼정보회사 디노블(대표 김형석·김민석, www.dnoble.co.kr)이 자사 20~30대 고소득 전문직 VVIP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가장 살고 싶은 지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담동이 남성 32%, 여성 35%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라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신흥 부촌임을 입증했다.

반면, 전통적인 부촌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평창동과 성북동은 약 2~3%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이며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2위부터는 남성과 여성간에 선호도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는 한남동(27%), 대치동(16%), 서초동(14%) 순으로 선호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서초동(23%), 목동(15%), 이촌동(12%) 순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거주지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고급스럽고 세련된 지역 분위기(29%)'를 가장 중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웃주민들과의 네트워킹(24%)', '한강, 남산 등 훌륭한 조망권(18%)'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백화점, 마트,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33%)'을 가장 큰 이유로 들어 남성에 비해 쇼핑 및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래의 자녀 교육(26%)'과 '고급스럽고 세련된 지역 분위기(23%)'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사회적으로 남녀의 역할이 많이 모호해졌지만 아직도 남성은 사회적 지위와 인맥을, 여성은 여가와 자녀교육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선호하는 주거형태로는 고급빌라(43%)가 아파트(37%)와 단독주택(1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디노블 임영덕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20~30대의 고소득 전문직 VVIP들은 투자목적 보다는 본인이 거주하는 주거지의 분위기와 생활편의성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 회원상담 시 결혼 후 주거지를 우선 고려 조건으로 밝히는 분들도 있을 정도"라며, "집과 주거지는 결혼 후 부부가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곳이므로,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함께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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