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테마파크 단풍 나들이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2-10-23 17:20


바야흐로 단풍 시즌이 활짝 열렸다. 굳이 멀리 있는 단풍 명산이 아니어도 좋다. 잘 가꿔진 테마파크 주변도 한 장의 그림엽서를 방불케 한다. 서울랜드,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수도권 주요 테마파크는 지금 가을이 절정을 맞고 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롯데월드는 서울 도심의 단풍 명소로 통한다.
도심 속 가을 단풍 나들이 '롯데월드'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를 둘러싸고 있는 석촌 호수는 서울 도심의 호수 공원으로, 특히 가을에는 높은 하늘과 탁 트인 호수 그리고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서호와 동호, 2개의 호수로 이루어진 석촌 호수 변에는 단풍나무, 플라타너스, 왕벚나무 등 1000여 그루의 활엽수가 만드는 2.5km 단풍 터널과 갈대숲이 한 데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운치 있는 가을 장관을 연출한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호수 변을 걷다가 보면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스릴 넘치는 놀이시설을 탑승한 사람들의 즐거운 비명 소리도 들려온다.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에서 놀이시설을 탑승하며 보는 가을 풍경은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절경이다. 특히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에 오르면 석촌 호수 동호와 서호를 둘러싼 단풍터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한편 롯데월드는 학생들을 위한 우대 이벤트를 실시한다. 초·중·고생은 '활력충전' 이벤트로 자유이용권 최대 40% 우대와 츄러스를 받을 수 있고, 대학생은 자유이용권의 약 35% 할인에 생맥주 1잔을 제공하는 '옥토버 캠퍼스데이'로 알뜰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02)411-2000

'서울랜드'를 품은 오색빛깔 단풍


단풍속을 달리는 '은하열차'

가을이 무르익자 서울랜드 안팎의 단풍도 홍조를 띠고 있다. 서울랜드 주변으로 4km에 이르는 서울랜드 외곽순환길과 국립현대미술관 주변길, 과천저수지를 둘러싼 길 등 세 곳의 길에서 단풍을 제대로 만날 수가 있다.

특히 서울랜드의 놀이기구를 이용하면 단번에 단풍 구경을 마스터할 수 있다. 스릴만점의 '스카이엑스'를 타고 청계산 단풍 숲 위를 날아가며 가을의 정취에 푹 젖어 들 수 있는가 하면, 롤러코스터 '블랙홀2000'에서도 단풍터널을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가 있다. (02)509-6000

단풍 숲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에버랜드'


가을시즌 캐리비안베이
올 가을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는 '단풍과 함께 여유롭게 즐기는 물놀이'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가을철 물놀이는 우선 한가해서 좋다. 때문에 여유로운 물놀이를 실컷 즐길 수가 있다. 일본 로텐부로(露天風)같은 야외 바데 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채 시원한 가을바람 속에 붉은 단풍을 감상하자면 그야말로 이만한 호사가 또 없다.

한편 10월 한 달간 선보인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알뜰한 이용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면 학생들은 2만원에 캐리비언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10월 생일 자는 본인과 동반 3인까지 약 40% 할인 받을 수 있다.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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