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지만 1년 내내 고공행진은 여전하다.
이런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기농식품 전문점 1등 초록마을(www.choroc.com 대표이사 노근희)이 서민들의 가벼워진 장바구니를 무겁게 채워주기 위한 뜻 깊은 할인행사에 나서 화제다. 최근 줄줄이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주요 식품업체들과는 상반되는 행보를 보이는 것.
23일 초록마을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까지 '고객감사 가을축제' 행사를 통해 800여가지 유기농 인기상품을 최대 45% 할인하는 대대적인 고객행사를 전국 340여개 매장 및 온라인쇼핑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행사 상품으로는 사과(6입 7,950원), 배(3입 11,310원), 방울토마토(500g팩 2,797원) 등 친환경 과일류를 25% 할인판매한다. 할인을 통해 대형마트 일반제품보다 최대 46%까지 저렴하게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상추(150g 1,050원), 콩나물(300g 990원), 유기농어린잎(80g 2,060원) 등 친환경 채소류는 25%~45%까지 할인해 대형 마트 일반제품 대비 24%~42%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유기농우유(900ml 3,800원), 유기농 딸기요거트 등의 유제품과 유기농과자 및 음료 등 영유아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을 15%~30% 할인 판매하며, 무항생제 인증 육류 및 육가공품, 양념 및 소스류 조미식품, 세재 및 화장품류 생활잡화까지 2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알뜰 주부들의 필수 쇼핑 찬스로 기대된다.
또한 할인 행사만으로는 아쉬워할 소비자들을 위해 '영원아웃도어' 및 '전자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푸짐한 경품까지 마련했다. 행사 기간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600여명에게 캠핑세트와 주방가전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롯데카드 무이자 할부(2~3개월) 및 하나H&B카드 5% 청구할인은 덤.
초록마을 상품기획본부 이도헌 본부장은 "이번 '고객감사 가을축제' 행사는 고품질 유기농상품을 알뜰한 가격에 판매해 치솟는 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을 해소하고자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생산 농가를 지원하여 경쟁력을 키우고, 가격 부담으로 인해 유기농식품 구매를 망설인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모두가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