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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물려받고 싶지 않은 유전 형질' 1위는 탈모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2-09-26 12:22


취업 포털사이트 '인크루트'와 서울맥스웰피부과의원이 20~40대 직장인 543명을 대상으로 '절대 물려받고 싶지 않은 유전 형질'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녀 모두 '탈모'를 1위로 뽑았다.

남성의 경우 총 응답자 310명 중 131명(42.3%)이 탈모를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작은키(27.1%), 비만(11.6%), 고르지 않은 치아(7.7%), 트러블이 있는 피부(7.4%)가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총 응답자 233명 중 78명(33.5%)이 탈모를 선택했다.

외모중시 풍조 속에서 탈모 환자들은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연애나 결혼, 취업, 사회생활 등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서울맥스웰피부과 노윤우 대표원장은 "한국 남성들에게 가장 흔한 남성형 탈모(M자형 탈모)의 경우 나이가 훨씬 더 들어 보여 사회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데 탈모는 가을이 되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가을철에는 탈락 직전인 퇴행기, 휴지기 모발의 비율이 가장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탈모 증상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자가모발이식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비절개 방식의 수술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탈모증상은 모발이식 후에도 계속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모발이식과 함께 경구용 탈모치료제를 병행해야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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